지난 10일 6˙10항쟁 22주년 문화제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해산과정에서 도망가는 시민들에게 방패를 머리로 치고 방패에 맞고 쓰러진 시민을 발로 밟는 등 폭력적인 장면이 여기저기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울러 일명 진압경봉이라는 것을 마구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압봉은 삼단으로 돼있는 쇠봉으로 이것에 맞으면 심각한 부상이 우려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경찰은 그 과정 속에서 경찰들이 개인적 판단에 의해 저지른 행동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또한 촬영 중인 기자들의 카메라를 공격해 카메라가 파손됐다.
경찰들이 기자들에게까지 폭력적인 행사를 하는건 본분을 잊은 몰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경찰 공격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은 한 시민은 "막 뛰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퍽하고 충격이 와 머리를 만져보니 피가 나고 있었다"며 "병원에 가서 여덟바늘을 꿰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경찰이 휘두른 경봉에 맞아 위협을 느꼈고 경찰들이 그 장면을 찍던 기자들에게도 마구 쇠봉을 휘두르며 카메라를 부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많은 시민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그리고 기자들의 카메라 등이 파손됐다. 하지만 경찰들은 계속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조사 중이고 개인들이 판단한 행동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만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를 대하는 언론도 문제이다. 어제 조선일보의 기사는 가관이 아니었다.
시위때문에 시민들이 광장에서 쫓겼났다는 기사이다. 어제 문화제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을 시민이 아닌 시위꾼으로 몰아세우는 기사이다.
조선일보 기자들은 외눈박이 기자들 밖에 없는 것 같다. 경찰이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은 한줄에 기사에서도 볼 수 없었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사만 쭉 나열했다. 차라리 정부지로 이름을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신문을 우리국민들이 제일 많이 본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 유인촌이 말하는 세뇌는 이러한 게 세뇌를 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언론들이 주류를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사회 정화기능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들 광고방해한다며 격렬한 비판기사와 칼럼, 사설을 쓰는거 보면 얼마나 속물 근성을 보이는지 볼 수 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건에 대해서 기사를 내지도 않는 불합리한 언론은 더이상 언론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이러한 분열과 파국을 만드는 것은 거리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국민들이 아니라 바로 이 정부와 그 시녀들(경찰,검찰 등)과 못된 언론들(조중동 등)이며 그 뒤에 숨어서 잘난척하는 썩은 지식인(시국선언 반대하는 교수, 지식인들)들이다.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라가 갈지 참으로 불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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