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빙속 천재 이승훈, 모태범 그리고 이상화

dragon180 2010. 2. 25. 23:32

이번 동계올림픽 최대 수확은 21세 동갑내기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이다.

이들이 있기에 앞으로 우리 스피드 스케이팅 미래는 밝다.

지난 24일 열린 빙속 1만m 경기에서 이승훈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현존 최강자인 크라머가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딴거지만 빙속을 시작한지 7개월만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는 것은 분명 놀라운 사실이다.

이승훈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분이 좀 찜찜하지만 앞으로 정식으로 겨뤄보고 싶다"라는 자신감이 넘치는 말을 했다.

그리고 모태범도 이규혁, 이강석이라는 든든한 선배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받으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감과 할 수 있다는 열정이라는 무기로 가장 큰 무대에서 우뚝섰다.

이상화 역시 남자선수들과 고된 훈련을 하며 금메달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에게 공통점은 금메달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피땀이라는 노력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한국 빙상은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밝고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