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승리의 날(부제: 새로운 역사의 시작)

길고도 길었던 터널 끝에서 나온 기분은 너무 떨리고 시원함과 무거움이 교차하는 기분이 든다.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선고를 하는 순간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환호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비정상적인 나라에서 하루도 살 수 없었던 우리 국민. 올바른 가치를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우리 국민. 옳은 말을 했다고 빨갱이로 치부당했던 우리 국민.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었던 우리 국민 등등등.
이 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이런 고초를 이겨내며 광장에 섰던 모든 국민들은 분명 환호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국민 승리의 날이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도록 국민 모두에게 더 무거운 짐도 지어진 게 사실이다.
우리의 잘못된 선택이 얼마나 국가를 국민을 힘들게 했는지 항상 새기며 올바른 지도자,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을 지도자를 뽑기 위해 우리 모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오늘의 역사에 안주하지 말고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각자 맡은 위치에서 노력하자.
정치권도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화합과 단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이제는 새로운 위대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