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적벽대전2' 보고 오보 없기를...
dragon180
2009. 1. 18. 20:04
영화 적벽대전2 시사회를 기상청에서 갖는다. | |
기상청은 18일 기상청 직원을 대상으로 19일 18시에 350석 규모의 기상청 2층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중국 장강을 사이에 두고 조조의 군사와 대치한 유비·손권 연합군이 강남지역에서 부는 겨울철 특유의 계절풍을 기다렸다가 이를 활용해 화공으로 조조 군사를 물리친 전투, 적벽대전을 소재로 다룬 영화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오우삼 감독)’이다.
날씨 변화는 인간의 모든 크고 작은 일상에 영향을 미친고, 최근에는 기업 경영에 날씨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했느냐의 여부가 이윤에 좌우될 정도다. 기상청은 적벽대전을 다룬 영화 시사회를 계기로 기상정보의 중요성과 그러한 기상정보를 생산하는 고유임무를 다시 한번 전 직원과 함께 상기하고자 시사회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시사회에 인근 주민을 초청해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상청의 오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경제적 손실이 있다는 것은 많은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다. 뭐 영화 한편을 보고 오보를 줄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시사회 개최를 환영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 눈에 선하다. 이러한 시간 투자보다는 기상청의 본연의 의무에 더욱 신경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