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도 최고,톰크루즈
16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의 매너에 관심이 집중됐다..
톰 크루즈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감독 브라이언 싱어,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홍보차 전세기 편으로 16일 오후 2시2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기상 악화 등으로 원래 예정됐던 낮 12시30분 보다 2시간 정도 늦은 입국이었다.
김포공항에 도착 후 20여분 만에 출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톰 크루즈는 기다려준 한국의 팬들과 취재진에게 환한 미소를 보인 뒤 팬들에게 직접 다가갔다.
이후 톰 크루즈는 팬들에게 직접 악수를 청하고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기꺼이 포즈를 잡아주는 등, 20여분을 넘게 공항 로비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즐겼다.
톰 크루즈는 출국 게이트부터 공항 주차장까지 100m 가량의 거리를 약 30분에 걸쳐 통과했다. 5분이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30여분을 지체한 셈이다.
이와 같은 모습은 한국을 찾은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에게서는 극히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현장에 있던 영화사 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팬들과 직접 악수를 하고 일일이 사인을 해주는 등 너무도 적극적으로 팬서비스에 임해 놀랐다"며 "친절한 톰 크루즈씨라고 불러도 모자랄 정도였다"고 입국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퍼스타는 언제나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준 현장이었다고 생각된다. 팬이 없는 스타는 어디에서나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톰크루즈는 잘 아는 모양이다. 그래서 변함없이 팬들도 그에게 열정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