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새벽의 저주,용산참극

dragon180 2009. 1. 20. 22:09

경찰1명과 철거민5명,부상자23명의 사상자를 낸 참극이 벌어졌다.

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의 경찰 강제 진압 현장은 2시간여 동안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옥상에서 시위 중이었던 철거민들은 새벽에 경찰특공대의 진압개시와 동시에 격렬히 저항을 하였다.

시나를 뿌리고 화염병과 돌 등을 투척하며 저항을 했다.

이에맞서 경찰은 물대포를 쏘면서 특공대를 투입하여 진압을 시도 하는 과정에서 참극이 일어났다.

물론 경찰 입장에서는 격렬히 저항하는 철거민들을 빨리 진압하여 다른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에도 너무 성급하게 과잉진압을 하였다.

지난 촛불집회 때도 과도한 진압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은 경찰이 이번에도 빠져나갈수 없는 옥상이라는 제한된 곳에 많은 인원의 특공대를 투입했다는 것은 판단을 잘못한 결정으로 보인다. 철거민들은 그 당시 많이 흥분된 상태였고 경찰이 투입되니 더욱 흥분하여 자기통제가 안되는 상태였다. 이러한 궁지에 몰린 철거민들은 더욱 격렬히 저항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경찰이 모르니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 정부의 강력한 시위진압은 너무도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법치주의 사회에서 경찰의 공권력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공권력은 시민위에 설수 없다.

하지만 이 정부는 그러한 생각을 안하고 무조건적 법적 잣대를 강요하고 집행하려고 한다.

이러한 과잉진압이 되는한 언제 어떠한 장소에서 이번과 같은 참극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희생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앞전 촛불집회처럼 과잉진압한 경찰들에게 공을 돌려 표창하고 집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처벌하는 일이 두번 다시 되풀이 되는 모습은 이번 사건에서는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