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MBC,정권에 굴복하는가?

dragon180 2009. 4. 10. 12:56

MBC가 뉴스데스크와 라디오 진행자 교체문제로 방송에 차질이 생겼다.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 보도국 기자들이 어제 정오부터 이틀째 제작 거부에 나서면서 방송에 일부 차질이 생겼다.

보도국 기자들의 제작 거부로 어젯밤 MBC 뉴스데스크는 15분 정도 단축된 35분만 방송됐으며, 아침 뉴스투데이 등 다른 뉴스도 대폭 축소 편성됐다.

MBC 기자회는 오늘 아침 7시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시위를 하며 앵커 교체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MBC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미화 씨의 교체에 반대해 연가투쟁을 벌이고 있는 라디오 PD 30여 명도 사흘째 출근하지 않고 있다.

MBC 노사는 오늘 오후 3시에 공정방송 협의회를 열어 앵커 교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차장급 이하 평기자들로 구성된 MBC 기자회는 경영진이 정부에 비판적인 프로그램 진행자를 교체해 권력에 굴복하려 한다면서 찬성 74%로 제작 거부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