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샌드백 속 짝퉁명품 적발
dragon180
2009. 5. 9. 15:52
중국산 짝퉁 명품 수만 점을 몰래 들여오던 일당이 적발됐다.
권투 샌드백과 소파 등에 기묘하게 숨겨 가져왔다. 하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직원들이 물건을 실고 가는 화물차를 추적해 일당들을 검거했다.
이모(41)씨 등은 이 권투 샌드백 속에 중국산 가짜 명품 지갑과 속옷 등을 가득 채워 들여온 뒤 쌀가게로 위장한 창고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빈 공간이 있는 물건은 무엇이든 밀수에 활용했다. 소파와 매트리스 등 가구 안에도 짝퉁 명품 가방이나 속옷 수백 점씩을 채워 넣었다.
또한 가구뿐 아니라 심지어 가구 다리 안에도 짝퉁 명품을 가득 채워 몰래 들여오려 했으며
들여온 짝퉁 명품은 30가지 종류로 모두 3만 7천여 점으로 정품 시가로 50억 원 정도이다. 인천세관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본부세관 특수조사팀 관계자는 "남대문, 동대문, 이대 앞 등에 유통된 데 대해 수사 확대해 발본색원 하겠다"며 “이 씨 등 3명을 붙잡아 이 씨를 구속했으며, 중국에서 이들에게 가짜 명품을 대준 공급책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