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퇴색한 5.18 민주화운동

dragon180 2009. 5. 19. 00:29

5월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29년이 됐다. 광주에서 열린 올해 기념식에는 군데군데 빈자리가 제법 눈에 띄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통령을 대신해 총리가 참석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 뇌리에서 5.18은 잊혀진 것으로 보인 하루였다.

29년전 광주는 무참히 군인들의 군화발에 의해 유린 당했던 민주화의 상징이다.

하지만 지금 5.18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는 별로 없는 듯하다.

더욱이 오늘은 성년의 날이 겹쳐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29년전 광주에서의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의 민주주의가 현재에 와 있었을까?

그 때의 수많은 시민들의 피가 모여 오늘의 민주주의가 만들어졌고 우리가 지금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에게 5.18은 더이상 가슴속에서 사라져 버린 하나의 추억으로 치부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우리들에게 하나의 큰 역사적 교훈인 5.18 민주화운동을 이렇게 푸대접 해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다.

5.18 정신은 하나의 시대정신으로 영원히 우리민족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 때의 희생된 모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해야 할 의무 또한 우리들은 간직해야 할 것이다.  

내년에 있을 5.18 30주년 행사는 오늘과 다른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다시 한 번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상기 시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