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민주당 지지율 상승 의미
dragon180
2009. 6. 1. 12:41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민주당 지지율이 급반등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겨레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27.1%로 한나라당(18.7%)을 8.4%포인트 앞질렀다. 여론조사 시점이 영결식 다음날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두 정당의 지지율이 바뀐 것은 5년 만에 처음이어서 앞으로 정국 흐름과 관련해 주목된다.
또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이 이른바 '노무현 효과' 덕분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애도의 감정이 조문기간 내내 상주를 자임한 민주당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로 작용했고, 이를 통해 지난 대선과 총선을 거치면서 이탈했던 지지층이 상당수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렇듯 민주당 지지율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이 노 전 대통령 효과이기 때문에 금방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와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 할지 아니면 다시 국민들에 외면을 받을지 관심이 가는 시점이다.
당장 6월 임시 국회에서 민주당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지켜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