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세멤버 부당한 처우 받았다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측이 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3일 오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이 공개한 공식 입장을 통해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며 "지금은 비록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언제까지나 하나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SM측이 너무나 부당한 계약을 해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 좀 더 나은 개선책을 얻기 위함이 목적이다.
이렇듯 한 기획사가 연예인들을 노예계약으로 얽매이는 문제점이 동방신기만이 아닌 여러 연예인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SM측도 반박 해명을 하며 그들이 주장에 억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로가 이해관계에 얽매어 있기 때문에 서로 오해를 풀기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번 계기로 서로간의 신뢰에 금이 갔다. 이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다.
그러나 해결 방안을 마련 하지 않는다면 둘다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신속한 해결책 마련만이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짓는 현명한 방법이다.
그동안 우리 연예계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폐쇄적인 환경에서 부당한 방법을 통해 연애인들을 괴롭혔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런 병폐를 이번을 계기로 차단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를 만들어 보다 진전된 연예가가 되길 바라며 이번 동방신기와 SM도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신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 팬들에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