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심리적 스트레스 심각
구직자들 대부분이 ‘우울증, 대인기피, 탈모’ 등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탈 잡 코리아가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907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 정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 65.3%의 응답자가 ‘취업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직활동 중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심각하다’가 41.9%, ‘아주 심각’이 10.8%로 구직자 중 52.7%가 심각한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스트레스 정도가 미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7%, ‘아주 미비’는 1.4%에 불과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자신을 무능력하게 볼 것 같은 주위의 시선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경제적인 어려움(27.0%), 취업이 된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21.1%), 영원히 취업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17.9%), 가족들의 압력(5.4%) 순이었다.
한편,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구직자들이 겪고 있는 증상에 관한 조사에서는 ‘자신감이 결여됐다’는 의견이 22.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주 또는 흡연량 증가(19.4%), 짜증내는 빈도 증가(17.1%), 우울증(15.9%), 대인기피증(10.8%), 탈모 등과 같은 신체적 이상증세(9.5%) 등의 증상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반해 특별한 증상을 겪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잡코리아 담당자는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각하며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이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