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명품 투수 톰 글래빈 역사속으로..

dragon180 2010. 2. 12. 22:47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톰 글래빈(4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은퇴했다.

글래빈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강타자들을 요리하며 90년대 애틀란타 투수왕국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글랜빈은 198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3년간 682경기에 출전해 305승 20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3.54를 남긴 훌륭한 투수이다. 또한 역대 21번째로 300승을 돌파했고 좌완 투수 중 네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글래빈은 2002년까지 애틀랜타에서 뛰면서 그렉 매덕스, 존 스몰츠와 함께 투수 왕국 애틀랜타를 건설했으며 애틀랜타에서만 244승을 올렸다.

뉴욕 메츠로 옮겼다가 애틀랜타로 돌아온 글래빈은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로써 랜디존슨에 이어 또 하나의 전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팬들 마음속에 언제나 글래빈의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한편 글래빈은 앞으로 존 슈어홀츠 애틀랜타 사장 보좌역으로 구단 일을 맡으면서 폭스 TV 해설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