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대표팀, 기분 좋은 2:0 완승
dragon180
2010. 5. 17. 00:40
축구국가대표팀이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월드컵으로 가는 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복병 에콰드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이승렬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9분 이청용의 추가골로 아주 기분 좋은 2-0 승리를 챙겼다.
역시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대표팀 공권력과 수비에서 이전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평가전은 최종 23명 엔트리를 뽑기 위한 모의고사였다는 점에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렬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빠른 침투와 개인기로 상대방을 재치고 정확한 슛을 넣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이 아니더라도 분위기 전환을 할 때 꼭 필요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많았다.
수비에서는 아직도 불안한 모습을 몇 차례 보였다. 수비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안보일 경우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해 실점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전히 골문 앞에서 득점력이 다른 강팀과는 차이를 보였다.
골 결정력이 강한 팀이 경기를 주도하고 잘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을 통해 이런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이번 경기로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은 평가전에서 단점을 보완해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