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스페인, 공수조화 이루며 독일 꺾고 결승행
dragon180
2010. 7. 8. 09:33
새로워진 '전차군단' 독일이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에 반해 ‘무적함대’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일 오전(한국시각) 남아공 더반스타디움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4강전서 스페인은 독일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통해 60년 만에 4강행에 성공한 스페인은 준결승서 독일마저 꺾어 사상 첫 월드컵 결승진출을 이뤘다.
전반은 양팀이 탐색전으로 시작해 스페인이 독일 압도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독일은 16강과 8강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스페인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전반을 맞춰야 했다.
후반전은 전반과 다르게 서로 맞붙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독일에 공격은 실수가 많았고 위협적이지 못했다. 이런 기회를 스페인이 놓치지 않고 후반 28분 사비 에르난데스(30, 바르셀로나)의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푸욜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 한점을 잘 지키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스페인은 12일 네덜란드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양팀 모두 월드컵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