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독사고, 예방교육으로 방지하자!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이들이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가정용 화학제품, 의약품, 화장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요령’에 관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책자의 주요내용은 ▲제품유형별 어린이 중독사고 원인 및 주의사항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사고발생 시 응급의료정보센터 이용방법 및 대처방법 ▲중독사고시 응급의료기관 지원을 위한 독성정보시스템(Tox-Info) 소개 ▲가정 내 어린이 중독사고 발생 사례 등이다.
어린이 중독사고 특징으로는 의약품의 경우 가정에서 어른들이 흔히 복용하는 심장약, 혈압약, 당뇨병약, 수면제 등은 다른 의약품 보다 어린이에게 위험하므로 어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가정용 화학제품 중 표백제, 빙초산과 같은 부식성 화학제품은 급성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라이터 유체와 양초 등은 화학적 폐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정용 화학제품은 싱크대 밑 공간에 보관하기 보다는 높은 위치의 수납장에 보관해야 한다.
의약품은 가방이나 침실 탁자 속에 보관하지 말고 잠금장치가 돼 있는 의약품 수납장을 별도로 마련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안전평가원은 현재 국내의료기관의 전문적 중독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임상독성학회와 소비자단체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상품정보DB」및「중독정보DB」 서비스를 확대・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