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세계축구, '지금은 스페인 시대'

dragon180 2010. 7. 12. 12:57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 2008에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12일(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연장접전 끝에 1-0으로 꺾고 무관의 멍에에서 벗어났다.

이번 스페인에 월드컵 우승은 80년 역사만에 이룬 쾌거이다. 과거 매번 큰 경기에서 탈락하는 징크스가 있었으나 지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대회 울렁증'을 털어냈고 또 다시 월드컵에서 정상을 밟으면서 천하를 통일을 이뤘다.

이번 우승 원동력은 바로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진에서 찾을 수 있다.

체격은 크지 않지만 개인기가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아기자기한 패스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일품이다.

네덜란드와 결승에서는 76%에 그쳤지만, 스페인의 이번 대회 평균 패스성공률은80%로 32개 참가국 중 1위다. 기술축구의 대명사 브라질(79%)도 스페인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 골은 많이 넣지 못했지만 결정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은 세계최강다웠다.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축구계는 당분간 ‘무적함대’ 스페인이 중심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