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유 외무장관 정신나간 발언
dragon180
2010. 7. 26. 16:27
대한민국 외무장관이라는 사람이 국민들을 친북빨갱이로 몰아붙이는 파렴치한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시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유명환 장관은 "젊은 애들이 전쟁이냐 평화냐 해서, 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고 민주당을 찍으면 평화고 해서 다(민주당으로) 넘어가고 이런 정신상태로는 나라를 유지하지 못한다"며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김정일 밑에 가서 어버이 수령하고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또 유 장관은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러면 계속 북한한테 당하고도 '제발 봐주시오'라고 해야 하느냐"라고 답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나라로서 체신이 있고 위신이 있고 격이 있어야 한다"며 "왜 민주주의 좋은 것은 다 누리면서 북한을 옹호하고 그러냐, 이북(북한) 가서 살지"라고 말했다. "진보적인 젊은이들이 왜 군부독재와 싸워서 민주주의를 하고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을 찬양하면서 북한 독재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하느냐"고도 했다.
이런 몰상식한 발언을 아무 꺼림 없이 하는 사람이 일국 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외무장관인 것이 참으로 어이가 없다.
지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7·80년대 사고로 어떻게 글로벌시대에서 외교력을 발휘할지 의문이 든다.
그런 낡은 사고로 어디를 가든 유 장관은 퇴물취급이나 받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