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채소가 아닌 '금소'다...서민들 한 숨만 늘다
dragon180
2010. 9. 27. 21:57
서민들이 즐겨 애용하는 채소 가격들이 천정부지를 찍고 있어 서민들의 마음이 더욱 무거워 지고 있다.
배추 상품 1포기 값이 1만5천원까지 치솟는 등 전국적으로 사상 최악의 배추 값 파동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10월 하순까지는 정부 당국으로서도 배추 값 폭등을 잠재울 뾰족한 방도가 없어 자칫 올해 김장철까지도 이런 파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무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전국 소매시장의 평균 무 값(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은 상품 1개에 27일 3589원으로, 사흘 전 3211원보다 11.8%, 한달 전 2763원보다 29.9% 치솟았다. 이날 무 1개 값은 1년 전의 1426원보다 2.5배 폭등한 것이다.
양배추 값(1㎏)도 2120원으로, 사흘 전 1420원에서 50% 올랐으며, 1년 전 810원의 2.6배나 비싸게 거래됐다. 청양고추(풋고추) 값은 한달 전 2876원에 머물다 사흘 전 5860원으로 뛰었으며, 이날 다시 5880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추의 도맷값은 이날 1㎏에 9050원으로 사흘 전 1만8950원에서 꽤 떨어졌으나, 1년 전 2063원에 견주면 여전히 4.4배나 비쌌다.
이렇듯 이상고온과 태풍 영향으로 하루가 무섭게 채소 가격이 올라 당분간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