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국민 외면하는 순간 한나라당 망한다
dragon180
2010. 11. 19. 17:42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9일 "우리가 국민들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몇 백 년을 가는 정당이 될 수도, 국민들에게 버림받고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이 말은 한나라당뿐만 아닌 모든 정당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우선 박 전 대표는 지난 2003년 대선 패배와 차떼기 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파탄 지경에 빠진 당을 극적으로 정상화 시킨 인물이다.
어쩌면 그 결과 오늘의 한나라당이 정권을 되찾고 수권 정당의 위치에 섰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한나라당은 독불장군식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국민들, 야당과 소통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단지 청와대의 입만 바라보며 명령만 떨어지길 기다리는 모습에서 이게 정당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 정권의 열린우리당을 생각해보자. 집권당이자 수권 정당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고도 국민들을 외면한 순간 한 순간 사라져 버린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역사는 돌고 돈다. 한나라당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의 제언에 귀기울이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이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것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국민들이 뽑아줬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