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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를 울리는 사회

dragon180 2008. 11. 17. 17:52

 

기부천사 문근영(21)씨가 과거 기부사실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6년동안 문씨와 가족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억 5천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비밀로 해왔다. 과거 기부사실이 알려지면서 악성댓글에 시달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 기부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악성댓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대부분 글들이 문씨의 가족사를 비난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문씨의 외할아버지의 비전향 장기수 전력과 출신지를 거론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조원희 대중평론가는‘보수적인 시선이 만들어 놓은 선입견에 문씨를 가둬놓은 계층이 악플로 반응하고 있다. 자신들의 열등감을 잠재우고 있었는데 거기다 선행까지 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문씨를 상처내기 위해 열등감이 폭발한 계층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배배우 문소리는 ‘한국에서 연예인은 악성 댓글도 이겨내는 내공이 있어야 살아남는다고 하였고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하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