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세계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김동영

dragon180 2009. 1. 31. 18:40

작가 소개
저자 | 김동영
김동영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는 '생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뭐가 잘못됐는지 곧바로 막막했다. 백수는 되기 싫었고, 그래서 '마스터플랜 클럽'에서 허드렛일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음반사 '문 라이즈'에서 공연·앨범 기획을 했다. 그후, '델리 스파이스'와 '이한철' '마이 앤트 메리' '전자양' '재주소년' '스위트 피'의 매니지먼트 일을 하면서,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복고풍 로맨스」「항상 엔진을 켜둘게」「별빛 속에」「붉은 미래」「부에노스 아이레스」등의 노래를 작사했으며 MBC FM4U 〈뮤직 스트리트〉〈서현진의 세상을 여는 아침〉등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 프로그램에서 음악작가 일을 하기도 했다.
책 소개

김동영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는 ‘생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뭐가 잘못됐는지 곧바로 막막했다.
백수는 되기 싫었고, 그래서 ‘마스터플랜 클럽’에서 허드렛일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음반사 ‘문 라이즈’에서 공연·앨범 기획을 했다.
그후, ‘델리 스파이스’와 ‘이한철’ ‘마이 앤트 메리’ ‘전자양’ ‘재주소년’ ‘스위트 피’의 매니지먼트 일을 하면서,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복고풍 로맨스][항상 엔진을 켜둘게][별빛 속에][붉은 미래][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의 노래를 작사했으며 MBC FM4U [뮤직 스트리트] [서현진의 세상을 여는 아침] 등 사람들이 잘 듣지 않는 프로그램에서 음악작가 일을 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아마도 이자람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중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방송국으로부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고 호기롭게 미국행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그나마 있는 것을 다 팔아 비행기 표와 미국 전역을 들쑤시고 다닐 자동차를 산 다음, 서른 살이 된 자신에게 선물한다.
이 다이어리는 가질 수 없는 것,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청춘의 몸부림이며 사무치도록 꿈꾸어왔던 것들을 죽도록 따라가는 서른 즈음의 찬란한 기록이다.

에디터S 노트
필자 김동영은 어려서부터 미국 문화를 많이 접하면서 성장했다. (아마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미국 문화의 대표격인 대중음악과 영화는 물론 많은 책들로부터의 영향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의 실체를 동경하며 성장했던 그는, 언젠가 미국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어렴풋한 소망 하나를 가슴에 품는다.
그렇게 도착한 미국, 그는 230일의 긴 여행기간 동안 음악을 통해 또는 영화를 통해 알았던 지명들을 찾아 나서며 연필로, 카메라로 하루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의 여행 노트에는 군데군데 물기가 서려 있다. 아마도 쉽지 않은 긴 여정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여행이다 보니 순간순간 바닥을 드러낸다. 육체적이며, 정신적이며 동시에 경제적이기까지 한 바닥. 그 바닥을 기다시피 해서 얻은 결실은 차라리 성스럽기까지 하다.
서른 살을 기념해 떠난 이 여행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부지런히 타인에게서 답을 찾으며 자신은 물론 세상과의 화해를 이끌어낸다. 누구나 한번쯤 떠나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