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결혼 최소비용 1억5000천만원 예상

dragon180 2009. 5. 5. 12:46

결혼을 하려면 최소 1억5000만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지난 4월 27일~5월 3일에 전국 미혼 남녀 564명(남녀 각 2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결혼 시 준비해야 할 총 결혼예산’에 대해 남자 37.6%, 여자 27.3%가 ‘1억5000만 원 이상’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1억 원’(남 26.6%ㆍ여 25.2%), ‘3000만~6000만원’(남 19.5%ㆍ여 18.1%), ‘3000만 원 이하’(남 14.9%ㆍ여 16.7%) 등의 순이다.

‘결혼 시 자신이 부담할 예산 규모’에 대해 남자는 27.7%가 ‘6000만~1억 원’이라고 응답했고 여자는 ‘3000만원’(48.9%)이라고 답해 남녀 간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그 뒤로 남자는 ‘4000만~5000만원’(24.1%), ‘3000만원’(19.1%), ‘1억 원 이상’(15.2%)순이었고, 여자는 ‘4000만~5000만원’(24.5%), ‘2000만 원 이하’(16.3%), ‘1억 원 이상’(6.0%)으로 응답했다.

그 밖에 조사에서는 결혼 준비를 위해 월 순수입의 40%를 결혼자금으로 적립한다고 응답한 남자가 23.4%였으며, ‘10% 이내’(17.7%), ‘50%’(16.7%) 등이 뒤를 이었으며 여자는 20% 정도가 27.0%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10% 이내’(23.1%), ‘40%’(17.4%) 등이었다.

이에 대해 비에나래 관계자는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최소 결혼비용이 1억5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런 가운데 자신이 준비해야 할 결혼자금으로 남자는 6000만 원 이상을 여자는 3000만원이라고 답해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며 “실질적으로 남자 분들이 결혼 비용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