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사소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 실수?

dragon180 2010. 5. 19. 00:39

여당대표가 아무리 정신이 없다고 해서 조화 대신 화환을 보내는 촌극이 벌어졌다.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장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조화가 아닌 축하 화환을 보내 웃지 못 할 상황을 만들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느라 서울 기념식장에 대신 화환을 보냈다. 문제는 정 대표가 보낸 화환이 조화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색깔의 꽃들로 치장된 축하 화환이었다는 것이다.

이 화환에는 ‘5.18 민중항쟁 제30주년 서울기념식’이란 리본까지 달려 있었다.

정 대표가 보내온 화환을 제외하고는 이날 기념식장에는 애도의 의미로 보내온 조화들만 가득했다. 정 대표 측은 파문이 커지자 기념식장의 화환을 조화로 교체했다.

집권여당 대표가 이러한 실수를 하는 것 자체가 5.18을 경시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이 얼마나 몰상식적이고 안이한 행동인지 반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