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과도한 욕심이 아이를 망친다

dragon180 2010. 6. 9. 19:52

우리나라 학부모 대부분이 과도한 욕심으로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 행복한 학부모들의 지식 커뮤니티 <부모2.0>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간 총 593명이 참여해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중복의견 반영)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66.8%에 해당하는 학부모들이 ‘시험 점수에 연연했고, 정규수업 외에 방문수업, 예체능수업 등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엄마가 짠 빡빡한 일정의 공부와 학원으로 내돌렸다’라는 응답이 나왔다.

또 39.6%의 학부모들이 ‘옆집 아이를 기준으로 삼고, 이 책은 읽어야 한다더라, 영어는 꼭 미리 해야 되고 아이의 눈높이와 관심, 준비 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교재교구를 강요했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학생 위주가 아닌 학부모 마음대로 아이들을 과도하게 교육시키는 이상한 교육열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런데 과도한 선행학습을 했던 부모들 중 26.4%가 엄마 욕심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아이 의사를 존중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한다.

아울러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과 자율적인 학습습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작은 변화를 통해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지나친 관심과 욕심으로 인해 과한 교육비 투자로 가정 경제는 힘들면서 자녀와의 관계 또한 원활하지 않았던 부분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진정한 교육은 부모가 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하는 교육이다.

이런 교육을 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과도한 관심과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을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