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남매가 방송에서 입맞춤을 해 시청자들에게 불쾌함을 줘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은아와 미르(엠블랙 멤버) 남매는 30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엠넷 스캔들에서 가상 남자친구에게 남동생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미르가 가려고 하자 고은아는 남동생을 끌어안으며 뽀뽀를 요구했다.
고은아는 “뽀뽀 한 번 해줘. 원래 했던 대로 사랑해줘.”라는 멘트를 날렸고, 이에 미르는 “지금은 안돼.”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고은아가 “지금은 왜 안 되는 돼?”라는 반박을 하며 둘은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런 장면은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다. 다 큰 성인들이 정도를 넘어 생각 없는 행동을 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줬다. 특히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다.
아무리 남매가 애정관계가 깊더라도 방송에서 철부지 짓을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이는 서양 사회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볍게 볼에 뽀뽀를 하는 경우는 이해하지만 입맞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입맞춤은 나중에 자신이 사귀는 연인에게나 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또 방송국도 이 장면을 여가 없이 내보낸 점도 분명 집고 넘어갈 문제이다.
아무리 케이블 방송이라고 해도 정도는 지켜야 하는 게 원칙이다.
이를 방송한 엠넷은 당장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 남매도 어느 정도가 남매간 애정표현으로서 적절한지 생각하고 고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