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북한이 내민 카드

dragon180 2010. 9. 11. 21:39

북한이 연일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북한은 이번 추석때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 적십자에 통보했다고 한다.

물론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꼼수가 깔려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쌀이나 중장비, 시멘트 요청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북한은  더욱 많은 물자를 얻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카드를 꺼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해로 인해 북한은 엄청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정부에 이런 화해의 메세지를 보내며 많은 양의 쌀을 지원해 달라고 제안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부도 이에 검토는 해야겠지만 그동안 보여왔던 경색국면을 끝내고 대화의 길로 나가기 위해서는 못이기는 척하고 받아들이는 쪽으로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

이번 계기로 남북 정부간 대화채널이 복원되고 6자회담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일이 아닌가? 물론 거기에는 많은 정치적인 걸림돌이 존재하지만 이번만은 북한이 제시한 요청들을 들어주는 쪽으로 해서 관계개선이 됐으면 바란다.

결국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곳은 우리 밖에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정부도 획기적인 선택을 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