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이 성매매 단속 자축하며 자신들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경찰들이 집단으로 술집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적발됐고 두 달간의 성매매 단속이 마무리 된 것을 자축하는 술자리였다고 한다.
지난 3일 인천 계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40살 김 모 경사 등 경찰관 5명이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두 시간쯤 뒤 술집 여종업원들과 근처 모텔로 옮겨 각자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유흥주점 관계자는 "원래 2차 뭐 있습니까? 저는 모르는데 어떻게 얘기를 해서 갔는지도 모르겠고 실장하고 지배인하고 장사를 하니까"라는 말을 했다.
이날 회식은 지난 두 달 동안 진행된 성매매 등 민생 범죄 집중 단속이 마무리된 것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이들의 성매매 혐의는 숙박업소에 동행한 유흥주점 여종업원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성매매 여성 5명중 1명이 경찰과 다퉜던 모양이다. 자기도 처벌 받을 걸 알면서 화가 나가지고 신고한 거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2백 20만원에 이르는 술값과 성매매비용은 문제의 경찰관들이 개인적으로 지출했으며 향응혐의는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주쯤 경찰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조치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부하 직원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해당 경찰서장과 수사과장, 담당 팀장 등을 직위해제했다.
요즘 경찰들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국민들에게 강압적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며 법을 지키라고 말하는 자들이 정작 그것을 지키지 않는 모습들을 꾸준히 볼 수 있다. 썩어빠진 공권력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본다.
정말 어이가 없는 사건이자 경찰들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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