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세종시 수정안 쪽으로 기울다...

dragon180 2009. 9. 30. 23:38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에 관해 연일 수정론을 펴고 있다.

정 총리는 "세종시는 과천식이 아닌 송도식 형태가 바람직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천에 경우는 행정중심형 도시이고 송도는 국제비즈니스 복합도시이다.

정 총리의 생각은 행정중심형으로 가다보면 분명 자족을 못하고 국가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문제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초기에 중단시키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자는 쪽이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세종시는 행정중심 도시가 분명하지만 거기에 송도와 비슷한 식의 개념도 포함되어진 복합도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 쪽에서는 이 문제를 공론화해 수정하자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일 큰 이유가 국가예산이 막대히 들어가는 큰 사업을 2개나 하기에는 무리한 측면이 있다는 생각이 제일 클 것이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분명 이 정부와 여당은 당연히 4대강 사업에 손을 들어줄 것이다.

이런 이슈화는 총리를 통해 문제화 시키고 공론화해 자기 입맛대로 바꾸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정 총리 뒤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김이 분명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정 총리가 자기소신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청문회를 통해 정 총리 자신은 소신은 없고 아집만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온 국민들이 지켜봤다.

이러한 정치쇼는 이 정권 시작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이러한 쇼를 인식 못하는 국민들만 이들에게 조종당하고 이용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세종시 문제도 아마 이들의 입맛에 맞게 변화시키려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힘으로 관철시킬 공산이 크다.

이런 무지막지한 집단에 의해 우리사회는 병들고 또 한번 큰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지들이 약속한 것은 변해도 되고 다른 집단이 약속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이니까 끝까지 가야한다는 이런 분열적인 정부와 여당을 보며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한다. 참으로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