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손석희 교수도 100분 토론 하차

dragon180 2009. 10. 12. 23:57

MBC가 가을개편을 통해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하차 시키기로 결론내렸다.

그 동안 손 교수는 100분 토론을 7년 이상 진행해 왔다.

우리나라 대표 언론인하면 1위로 항상 손교수가 꼽혔다. 또한 가장 신뢰하고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도 맨 먼저 거론되는 등 국민들에게 가장 인정을 받는 언론인이다.

그런데 MBC가 갑작스럽게 출연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무슨 프로나 드라마 등에서 영향력과 인기가 많이 나가는 이에게 돈을 많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손 교수 교체는 방송국 자체가 돈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손 교수보다 더 많이 받는 연애인들이 즐비하다. 왜 다른 이도 아닌 손 교수가 교체 대상이 돼야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손 교수에 대한 보수진영과 이 정부 인사들의 무언의 압력이 작용해 엄기영 사장 등 MBC 간부들이 굉장히 이 정부 코드인 MBC 방문진 이사들에게 잘보이기 위한 하나의 술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KBS도 시사토론 진행자인 정관용씨를 하차 시킬 때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 정부 들어서 계속해서 방송장악을 통한 이 정부 색깔에 맞추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물론 방송국 입장에서는 정권에 잘보여 눈 밖에 안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방송은 권력 눈치보지 말고 떳떳하고 소신있게 방송을 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일때 권력이 아무리 방송을 장악하려고 해도 국민들이 방송을 지켜주고 힘을 줄 것이다. MBC는 이점을 기억하고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손 교수에 대한 교체를 제고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