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제 만족도는?

범정부적으로 인턴제 및 공공근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청년인턴제는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얼마 만큼 청년인턴제가 청년들에게 도움이 주는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그래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청년인턴 경험이 있거나 현재 청년인턴십으로 재직하고 있는 237명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우선 청년인턴제가 정규직 취업에 도움이되는지 질문을 던졌다. 응답자 중 ‘매우 큰 도움’(7.2%), ‘다소 도움’(31.2%)된다라는 긍정적 답변이 38.4%였다. 반해 ‘전혀 도움 안 됨’(5.5%), ‘별로 도움 안됨’(17.3%)이라는 부정적 반응은 22.8%로 조사됐다.  이 같은 비율은 현재 청년인턴을 하고 있든, 경험자이든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만족’(5.1%), ‘다소 만족’(33.3%)한다는 의견이 38.4%였고, ‘매우 불만족’(4.6%), ‘다소 불만족’(21.1%)한다는 의견은 25.7%로 긍정적 의견이 우세하게 조사됐다.

다음 질문으로 청년인턴제가 가지는 아쉬움과 우려점에 대해 응답자들은 ‘참여기업에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는 문제’(27.8%)를 가장 아쉽고 우려된다고 꼽았다. 이어 ‘인턴 같은 비정규직 일자리만 계속 하게 될 것 같다’(27.4%), ‘적은 인턴 급여’(24.1%), ‘제대로 된 직무를 경험하기 힘들다’(19.8%)라는 순이었다.

이렇듯 청년인턴제에 대한 조사결과는 긍정적 생각이 우세한듯 보이지만 대부분이 제도자체가 많은 문제점과 실질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과 무분별한 인턴제 확산을 막고 실질적인 고용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