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아바타' 1000만 관객 돌파

dragon180 2010. 1. 24. 00:32

'아바타'가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아바타'는 누적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이래 38일만이고, 외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으며, 국내 개봉 영화 중 6번째 1000만영화가 됐다.

입장권 매출로는 '아바타'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860억 원을 넘어섰고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어 처음으로 1000억 원 기록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아바타'가 이 같은 매출을 기록한데는 지난해 7월 극장요금이 인상된 데다 일반 영화보다 비싼 3D 상영관으로 관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급사측은 3D 점유율이 28%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번 ‘아바타’ 1000만 관객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외화가 1000만 관객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불법다운로드와 자막 때문이다. 젊은 관객들이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영화를 보고 40대 이상 관객들은 자막을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크게 흥행 성공에 악영향을 끼쳤지만 '아바타'는 이런 악영향을 뚫고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또한 3D라는 새로운 장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기심을 일으켜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도한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생각된다.

아울러 '아바타'는 미국 제일주의를 외치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미국의 지난 행보를 지적하는 내용을 담았고 제일 중요한 것은 긴 러닝타임에도 불과하고 관중들을 사로잡는 볼거리와 재미를 줬다는 점에서 1000만 관객 동원 신화를 썼다고 본다.

앞으로 '아바타' 흥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영화계 안팎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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