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의형제' 올해 첫 500만 돌파 영화

dragon180 2010. 3. 15. 00:20

송강호와 강동원 콤비 영화 ‘의형제’가 올해 첫 500만 돌파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의형제’는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9만 1717명의 관객 수를 더해 504만 89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38일 만의 기록이다.

500만 명의 관객 동원 수치는 이번 해에 개봉한 한국영화를 비롯해 외화까지 포함해 처음이다.

‘의형제’는 장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송강호, 강동원의 멋진 조합이 잘 이루어져 영화를 보는데 지루함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특히 남북한의 문제를 긴장과 이완의 적절한 공식을 적용하므로 인해 영화가 무겁지 않게 전개돼 관객들이 보기 좋게 만들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남북문제를 다루는 부담을 덜고 오히려 인간적으로 접근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는 점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신의 경지에 오른 송강호표 코믹 연기와 표현력 그리고 뛰어난 조연들의 연기까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 점이 500만 돌파에 열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