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민간외교의 중요성

dragon180 2009. 9. 1. 00:26

WSJ(월스트리트저널)에서 31일자 신문보도에서 처음으로 동해를 일본해보다 먼저 표기했다. 이번 결과는 민간외교의 힘을 보여준 계기였다.

이번 역할에는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의 역할이 컸다.

김장훈씨은 "오늘, WSJ(월스트리트저널)에 기사가 났다"며 "연안호 선원석방소식을 전하는 기사내용인데 '한국의 어선이 동해 혹은 일본해에서(East Sea or sea of Japan) 북한영해 쪽으로 방향을 잃고 넘어갔다"고 3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그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반도 관련기사를 게재할 때 관련지도에 일본해만을 단독 표기해왔으며 기사 또한 일본해만을 단독으로 쓰는 것을 관행화해왔다.

이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미국의 주요 일간지 등도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외교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려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별로하지 않았다 할 수 있다. 이번을 계기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대해 김장훈씨은 "이번 일을 필두로 WSJ 뿐만 아니라 NYT, WP등 세계적인 주류매체들에서 표기가 바뀔 것을 기대하고 미국매체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매체의 기사나 지도에서 일본해라는 오류가 동해로 정정될 때까지, 다케시마라는 오류가 독도로 정정될 때까지 우리는 진정으로 치열하고 꾸준히 힘을 쏟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함께 동참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하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국과 일본사이의 바다는 지난 20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리어 왔고 동해에 있는 독도 역시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받아왔다"며 "그러므로 다케시마나 일본해는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부 일본인들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상상의 바다이고 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민간외교를 통해 얻은 기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모든 국민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때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