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신종플루 위기 단계 '심각'으로 상향 조정

dragon180 2009. 11. 4. 00:43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위기단계를 현행 '경계'(Orange)에서 '심각'(Red)으로 상향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범정부적 대응태세에 나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사망사례 및 중증합병증, 항바이러스제 투약, 집단발생 등 신종플루 유행과 관련한 모든 지표가 급격히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위기단계를 3일부터 최고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를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심각단계 격상 조치는 최근 감염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신종플루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미"라면서 "현재에도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과 사회적 차단조치를 취하는 만큼 단계격상으로 인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면서 당부 사항으로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 또는 등교하지 말고 바로 동네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동네 의료기관에서는 의사의 임상적 판단 하에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약국에서 투약도록 하라는 것이다.
또 진료받은 신종플루 의심 또는 확진환자는 외부 출입을 하지 말고 자택에서 항바이러스제를 5일간 복용하면서 1주일간 자가 격리할 것과 동네 의료기관에서 중증 또는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신종플루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거점병원으로 옮기되 중환자실이 필요할 때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를 통해 문의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신종플루 예방차원에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건강 생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렇듯 날씨가 추워지며 신종플루 확산이 심각해 지면서 앞으로 한달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보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대처를 잘하도록 모두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