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국민들, 검찰법원 신뢰 안 한다

dragon180 2010. 1. 19. 23:47

국민들은 검찰과 법원에 대해 신뢰하고 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법원과 검찰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검찰은 28%, 법원은 33.6%의 신뢰도를 보였다. 또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지정당에 따라 신뢰 기관에 차이를 보였는데 한나라당 지지층은 40.6%가 검찰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법원에 대해서는 24.6%이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응답자 절반을 넘는 52.1%가 법원을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검찰 신뢰도는 17.6%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만 41.5%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과 경기40.3%, 전남과 광주 43.5%, 전북 53.2%에서는 법원의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들에서는 대전과 충청 36.6%, 부산과 경남 33.2%, 대구와 경북 36.8%에서는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남성은 법원을 43.4%로 신뢰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35.9%가 두 기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검찰과 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성은 상당히 저조하게 나타났고, 정치적 성향과 지역별, 성별 등에서 각각 다르게 신뢰도가 조사됐지만 대체로 두 기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