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가 오랜기간 동안 친일 진상규명 작업을 마치고 1005명의 친일행위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발표가 있은 후 보수단체와 보수 지식인, 언론기관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조사가 외눈박이 시선으로 역사를 폄하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이들은 그 당시 시대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한마디하거나 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친일주의로 매몰시키는 것은 잘못된 조사라고 한다. 그들이 그 당시 어쩔 수 없이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정신적으로 항상 조국을 생각하며 국민들에게 힘을 줬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이 친일을 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으며 억지로 끼워 맞췄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1005명 명단에 좌파노선의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 발표결과가 엉터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위원회 구성원들도 다 좌파적 시각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우리역사는 그 동안 우파적 사고에서 역사적 평가를 내리고 결정지어져 왔다. 그들이 그 동안 한 역사는 그들만의 역사였고 왜곡도 심했다. 특히 독립 후 독립유공자나 그 가족들은 이 나라에서 큰 고난을 겪으며 아직도 힘겹게 살고 있지만 친일행위자와 가족들은 큰 부를 가지고 온갖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 친일행위자들은 아직도 전국 각지에 있는 땅이나 재산 등을 찾기 위해 소송을 하고 있다.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지금 이 명단에 포함된 1005명도 그 때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으니 빼야한다는 입장은 역사를 너무나 파괴하는 주장이다.
어떤나라도 제대로 된 역사나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나라는 뿌리가 없는 나라이다.
어렵게 기회를 잡아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낸 이번 친일 규명조사에 대해 우리 모두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대로 된 역사의 틀을 다시 만들어 우리 후손들이 정당한 나라에서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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