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세상

'계산할 때 사라지는 사람' 가장 꼴불견

dragon180 2009. 12. 1. 23:41

송년회 때 가장 싫은 사람으로 계산할 때 없어지거나 딴 짓하는 사람으로 조사됐다.

교육기업 ㈜에듀윌은 11월 9일 부터 22일까지 14일간 문화공연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1162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송년회 보내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연말 송년회자리에서 가장 꼴불견인 사람으로는 27.7%(322명)가 ‘술값 계산할 때 사라지거나 딴 짓 하는 사람’을 꼽았다.

다음으로 ‘술을 계속 강요하는 사람’은 26.6%(309명)로 뒤를 이었고, ‘혼자 취해 주정하는 사람’도 25.9%(301명)를 차지했다. 이어서 ‘술기운을 빌려 쌓였던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11.7%(136명), ‘술 받아서 몰래 버리는 사람’ 5.9%(69명), ‘술은 안마시고 안주만 먹는 사람’ 2.2%(25명) 순이었다.

또 ‘연말 송년회에서 가장 두려운 것’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과음 다음날 감당해야 하는 숙취’가 29.4%(34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26.8%(311명)는 ‘파도타기, 폭탄주 등 술 권하는 분위기’, ‘과식으로 느는 몸무게’는 17.8%(207명), ‘음치, 몸치인데 2차로 노래방 가기’는 13.3%(155명), ‘다음 달 날아오는 카드 청구서’는 12.7%(14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설문에서는 ‘연말 보내고 싶은 송년회 유형’은 절반이 넘는 60.4%(702명)가 ‘영화 및 공연관람 등 문화형 송년회’라고 응답했다. 이어 ‘술마시기 등 음주가무형 송년회’는 15.9%(185명), ‘볼링, 탁구 등 놀이형 송년회’ 13.9%(162명), ‘봉사활동 등 참여형 송년회’ 9.8%(113명) 순이었다.

‘올 연말 송년회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예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46.6%(541명)로 나타났지만, ‘10%정도 줄일 계획’ 23.2%(270명), ‘30%이상 줄일 계획’ 21.3%(248명)로 줄이겠다는 응답도 44.5%(518명)를 차지했다.